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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사유는 경력직 면접에서 가장 기초 중의 기초 질문입니다.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면접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지원자에 대해서 가장 궁금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다니던 직장을 왜 퇴사하는가?

2. 왜 우리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나?

3.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질문의 구체적인 답변을 하는 방법은 이미 포스팅한 내용이 있으므로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면접에서 반드시 나오는 질문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나요?' 답변하는 방법

면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인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 드리려 합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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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나?’의 질문은 면접관도 이미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회사가 채용공고를 냈고 마침 지원자가 지원했기 때문에 즉 수요와 공급의 타이밍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는 부분에 대해 서로 잘 알고 있으므로 크게 궁금해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니던 직장을 왜 퇴사하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면접관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경력 면접 퇴직사유 답변요령


 

다니던 직장을 왜 퇴사하는가?

면접관들은 3가지 부분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해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원자의 능력에 대한 의심

지원자가 능력이 부족해서 회사 업무에 부적응하고 도태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을 수 있습니다특히 이러한 의심은 각 직급이 말년 차 혹은 근속연수 대비 직급이 낮을 경우에 더욱 커지게 됩니다따라서 이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은 이 부분에 대한 방어 논리를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원자의 인간관계에 대한 의심

지원자가 상사와 관계가 안 좋거나 팀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등 팀원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지 않은지 의심할 수 있습니다사실 이직을 하는 직장인 중에 많은 사람이 실제로 상사와 관계가 안 좋고 이로 인해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절대 면접에서는 이 부분을 퇴사 사유로 얘기하면 안 됩니다.면접관 이 방에서는 상사가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지원자가 문제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사우로 퇴사를 한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셋째는 지원자의 인성에 대한 의심

인성이라 해서 성격이 나쁘다거짓말을 잘한다 이런 것이 아니라 회사의 제도나 근로환경에 대해 불만이 많지 않은가와 같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성격에 대해 의심하게 됩니다따라서 연봉이나 근무시간 등에 대한 불만을 퇴사 사유로 말하게 되면 면접관은 좋게 보지 않습니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사유 1

정리해 보자면 면접관의 의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지원자는 능력, 인간관계, 회사의 근로조건과 완전히 무관한 퇴사 사유를 제시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면접관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사유를 제시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퇴사사유를 어떻게 답변해야 면접관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내외 환경의 변화로 인해 회사의 규모가 심각하게 축소되었거나 회사가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을 사유로 들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주력 아이템의 수출이 50% 감소해서 회사가 위기에 처했다든지 그룹의 정책 변화로 회사가 매각될 위기라든지 이런 식의 본인과 무관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관해 설명한다면 면접관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혹시 면접관들이 “왜 끝까지 회사를 지키지 않느냐”라고 물어볼 수도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신다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게 면접관이 오너가 아닌 이상 그런 생각을 가질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 같은 직장인이고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다니는데 회사가 위기에 처해서 돈을 못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 온다면 그 어떤 사람도 회사를 끝까지 지키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하고 납득할 만한 상황입니다. 우리 회사는 전혀 그럴 위기가 없고 너무 잘 나가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본부나 팀 혹은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단위까지 내려가서 위기 상황을 만들어서 말하면 됩니다. 되도록 구체적인 실적을 말해주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높고 효과적입니다.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사유 2

이렇게 말하고 나서 더 중요한 것은 so what?입니다.입니다. 회사가 위기 상황인 건 충분히 알겠는데 지원자는 어떤 부분에 문제가 되어서 퇴사하게 되었는지가 바로 그다음 단계로 나와줘야 합니다. 여기서 지원자의 업무 성장과 관련한 비전을 연결 지어주면 좋습니다.

 

즉, 전 회사에서의 캐리어를 쌓아 전문가가 되는 것이 비전이었는데 회사의 사정으로 인해 그러한 비전을 이루기가 힘들다고 판단해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회사의 위기가 Step 1이고 지원자의 성장 제한이 Step 2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 중에 하나만 이야기하게 되면 면접관은 바로 공격하게 되어있습니다. Step1만 말한 경우 “그럼 왜 그 회사의 다른 사람들은 퇴사를 안 하고 있나요?”가 나올 수 있고 Step 2만 말할 경우 “그럼 왜 바로 퇴사하지 않고 이제야 퇴사하나요?” 등으로 공격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직 답변 핵심 꿀 팁

 

퇴사 횟수가 많은 많은 경우 사유를 물어보면?

이런 경우에는 면접관이 회사 불만과 인내심에 대해 의심을 하는 경우이므로 각각의 사유들은 반드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어쩔 수 없는 사유들을 말해야 합니다예를 들면 회사가 파산하거나 구조조정을 했다든지 인수합병되었다든지 이런 것들이 해당합니다커리어 개발이나 연봉 같은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그러면 면접관들은 “뽑아도 또 나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무면접이나 임원면접 시에 면접관들이 집요하게 질문을 하면?

일부 지원자들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이라고”  하면서 다른 이유를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솔직하게 말하는 순간 지원자는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 돼버립니다그리고 면접 때 했던 모든 답변에 대해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집요하게 질문하더라도 절대 솔직해지면 안 됩니다.

 

 

면접 간에 전 회사에 대한 애정과 로열티를 충분히 보여주어라

면접관들은 능력보다도 로열티 있는 사람에 대해서 더 좋게 봅니다그러므로 이직하는 지원자 입장에서는 전 회사에 대해서 애정과 로열티를 충분히 표출하고 아쉬움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면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와서도 이렇게 로열티를 가지고 근무할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로열티라는 걸 잘못 해석해서 전 회사가 아니라 면접 보는 회사에 대해 애정을 갖고 로열티를 보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오고 싶어 했다” 거나 “예전부터 이 회사의 제품만 애용했다는 식의 대답은 반대로 로열티가 전혀 없다고 이해하기 쉽니다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