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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이라는 것이 1년에 한 번 또는 2년에 한 번 치러지다 보니 공부를 하며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이 있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던 수험생이라면 시험 공고가 뜨는 날에는 떨림과 설렘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입니다.

 

드디어 많은 공시생분이 손꼽아 기다렸던 2021년 공무원 시험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기치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발표 공무원 시험일정이 연기되어 시험을 앞둔 공무원 수험생들의 마음을 애태우게 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그동안 전년도 공무원 시험일정을 토대로 다음 해 시험일정을 예측해 왔기에 2021년 공무원 시험일정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인사혁신처에서 사이버 국가고시 센터를 통해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7급 9급 공무원 등 2021년 공무원 시험일정을 공개했습니다.

 

2021년 공무원 시험일정 총정리

 

 

2021년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 시험일정

 

인사혁신처에서는 2021년 공무원 시험일정에 관해 기존 필기시험일정과 유사성을 비롯하여 출제 기간 및 시험장 확보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최대한 수험생들이 혼란스럽지 않은 방향으로 시험일정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에 발표된 2021년 공무원 시험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가장 먼저 9급 국가직 필기시험은 4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사실 올해 코로나 19로 시험 일정이 미뤄지기 이전에 예정되었던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3월 28일 토요일 이였기에 내년 또한 올해와 동일한 3월이 시행될 것으로 예측했던 대다수 수험생들은 2021년 공무원 시험 일정이 발표된 후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9급 국가직 시험의 경우 2013년을 제외하고 항상 4월에 시행됐고 올해는 4월 총선으로 인해 3월 말로 일정이 변경된 것일 뿐입니다.

 

 

이어서 지방직 9급으로 넘어가면 2021년 공무원 시험 일정은 6월 5일 토요일입니다. 이는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보다 약간 앞당겨진 것인데 올해 9월 행정안전부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급 지방직 필기시험은 5월 그리고 7급의 경우 8월이라고 하였으나 실제 발표된 2021년 공무원 시험 일정을 살펴보니 예년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럼 올해 시험일정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공무원 시험 일정은 어디일까요? 바로 7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입니다.

 

7급 국가직 시험제도 자체에 큰 변화가 발생하면서 시험 일정 또한 자연스레 영향을 받았습니다.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까지는 9급과 마찬가지로 매년 1회 시행되었으나 21년부터는 1차로 PSAT라는 공직 정성테스트를 보고 2차로 전문과목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2021년 1차 시험인 PSAT의 경우 7월 10일 토요일에 시행되며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로 선발된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9월 11일 토요일 2차 전문과목 필기시험이 진행됩니다. 참고사항으로 PSAT는 생소하실 텐데 언어논리, 자료 해석, 상황판단 등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1년 경찰공무원 소방인력 시험일정

 

경찰공무원은 1차 시험이 3월 6일 토요일 2차 시험이 8월 21일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1차와 2차 시험 모두 올해 코로나 19 이전에 계획된 시험 일정보다 1개월 정도 빠르다 보니 내년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은 서둘러서 시험대비를 해야 합니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공식적으로 2021년 시험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매년 국가직 9급 필기시험과 동일한 날짜에 치러졌기에 내년 또한 국가직 9급과 동일한 4월 17일 토요일에 시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2022년부터 소방공무원은 9급 시험과 목과 달라지므로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국가직 9급과 같은 날 시행되는 것 또한 내년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외에도 가장 유력하게 예상되는 나머지 주요 공무원 시험 일정은 법원직이 2월 계리직이 3월 군무원이 7월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채용인 원을 발표하는 모집 공고는 언제일까요?

 

보통 채용인 원의 경우 시험 계획과 공고와 함께 확정되는데 오래 진행되었던 각 채용 기간별 시험계획 일정을 토대로 2021년 공무원 시험계획 공고 일정에 대해 예상해 보겠습니다.

 

2020년 시험 계획 공고가 가장 빨리 발표된 시험은 국가직이었습니다. 매년 인사혁신처에서는 사이버 국가고시 센터를 통해 5급 7급 9급 국가직 공무원의 선발 예정 인원을 비롯한 시험 관련 상세계획을 발표합니다.

 

명시된 발표 일정은 1월 2일이지만 실제 발표된 시간은 12월 31일 18시였기에 2021년 시험계획 공고 또한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목요일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방직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 2월 중순에 시험계획을 공고하는데 대부분 지역이 2월 안에 시험 공고를 발표하며 이르면 1월 말부터 발표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반면 교육청은 지자체보다 늦게 시험 계획이 발표되는데 올해도 대부분의 지방 교육청에서 3월 2일 월요일에 시험계획을 공고했습니다.

한편 계리직은 1월 중순 군무원은 4월 중에 시험공고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며 소방공무원의 경우 대체로 지자체보다 조금 빠른 1월 중순부터 시험계획을 공고합니다.

 

 

2021년 지방직 공무원 시험 변경사항

 

7급과 달리 내년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일정은 제도상의 큰 변화는 없으니 지방직은 다릅니다. 올해 지방직 시험까지는 대부분의 지방직 수험생들이 거주지 제한이 없는 서울시와 자신의 연고지에 모두 원서접수를 한 후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선택하여 조금이라도 유리한 지역에서 시험을 치러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여러 곳에 원서를 접수한 뒤 경쟁률에 따라 필기시험장을 선택하는 전략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각 지자체에서는 접수 인원에 따라 시험장 임차비용을 지불하게 되는데 지방직 시험이 중복 접수가 가능했기에 실제 시험 당일 응시 인원은 적고 결시 인원이 발생함으로써 불필요한 시험장 임차비용만 낭비되는 문제가 발생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지방직 시험부터 동일한 날짜에 치러지는 시험에 중복 접수하여 원서 접수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다만 중복 접수가 안 되는 채용기관이 지방자치단체라고만 적혀 있어서 어쩌면 지방 교육청과 중복접수는 가능할 수도 있으니 추후 발표될 2021년 공고문을 통해 해당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