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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에 성공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은 연봉을 현재보다 업그레이드하여 옮긴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처음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께서는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연봉을 얼마나 올려야 할지 어떻게 올려야 할지 잘 모릅니다.

 

이직할 때 필요한 연봉협상 전략

 

경력직 연봉 협상 방법

 

1. 서류심사  이력서

사실 실질적인 경력직 연봉 협상은 서류심사 때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이력서를 작성할 때부터 연봉 얘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지원회사마다 혹은 사용하는 헤드헌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양식에는 어딘가에 꼭 현재 연봉과 희망연봉을 적는 란이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연봉과 희망연봉을 적는 것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 이력서에 적힌 연봉정보를 확인하는 것부터가 경력직 연봉 협상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봉협상 시작할 주의해야 할 점

아직 게임은 시작도 안 했는데 처음부터 나의 패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 지원자들이 범하는 실수입니다.

첫 번째 이력서에 너무나 확정적으로 자신의 희망연봉을 적어놓는다는 것입니다. 그 금액이 높던 낮건 간에 확정된 수치를 먼저 보여주는 것은 추후에 연봉협상 시 매우 불리하게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모든 이력서에 희망연봉은 금액을 기재하지 않고 추후 협의 또는 회사 내규를 다름이라고 적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실수는 현재 연봉란에 자신의 연봉을 있는 대로 다 끌어모아서 높게 놓는 것입니다. 아마도 선제공격으로 우선 지원자가 기준점을 만들기 위해서 좋은 전략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별로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일단 현재 연봉은 서류심사 시에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고 현재 연봉 금액이 지나치게 높으면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바로 포기합니다.

 

연봉 계산 방법의 도움되는 정보

2020/09/17 - [직장인전문코너] - 상여급, 성과급, 월급여, 연봉은 어떻게 구성되는 것일까? / 연봉계산 방법

 

연봉협상은커녕이고 서류심사부터 탈락하기 때문에 결국 이직을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줄어듭니다. 그러므로 현재 연봉은 본인이 실제로 받는 연봉만 작성하되 추후 최종 합격 시 회사에서 제시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으므로 사실을 기준으로 합리적인 금액을 적어줘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식대와 성과급은 대부분 회사에서 공통으로 제공하는 것이므로 이를 포함하게 되면 회사에서 더 혼란스러워하므로 식대와 성과급은 제외하고 본인이 고정적으로 받는 기타 임금 예를 들면 복지 포인트나 주유비라던가 통신비 등등의 금액은 합산시켜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이제 막 승진을 했거나 급여 인상이 이뤄지었을 때 그것을 기준으로 1년 치 연봉을 적어줘야 합니다.

 

 

2. 면접 질문

면접 간 영봉에 대한 질문입니다. 실무면접 혹은 임원면접 때 면접관들이 지원자에게 연봉 얼마 희망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봅니다. 이력서에 희망연봉을 안 적어놨기 때문에 무조건 물어보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질문 역시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질문이 포함되므로 답변을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합격을 위해 낮게 부를 경우 합격은 하더라도 연봉협상은 그거로 이미 끝났다고 봐야 됩니다.

추후에 아니다. 그건 면접 때 그렇게 말한 거일뿐이다.사실은 더 높게 줘라 이런 식으로 말하면 바로 드랍됩니다. 만약 그런 질문을 받게 되면 구체적인 금액을 말하지는 말고 충분히 합리적은 수준에서 협의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확실히 던져줘야 합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높게 주시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일단 지원자를 합격시키더라도 연봉으로 인해 드랍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 최종 합격 후 연봉협상

이제야말로 본 게임 시작입니다. 보통 회사에서 먼저 연봉 금액을 제시하게 되는데 절대 바로 승낙을 해서는 안 되고 결론 적으로 그렇게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기간을 2~3일은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아주 많은 요인을 복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합니다.

 

 

핵심 고려사항

첫째는 누가 더 절실 한가입니다. 만약 내가 갖춘 직무능력이 너무나 희귀하고 특수해서 내가 이번에 안될 경우 회사에서는 다시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하면 회사가 더 절실한 것이고 반대로 내가 갖춘 직무능력이 너무나 평범해서 나 말고도 다른 대안이 있어 구하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고 하면 내가 더 절실한 것이 됩니다. 따라서 직무의 희귀성과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는 회사가 제시한 금액이 더 인상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즉 제시한 금액이 회사의 평균 연봉 테이블에서 평균 수준인지 낮은 수준인지를 우선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평균보다 낮다면 충분히 높게 요구할 수 있고 이미 평균보다 높다면 더 높여서 부르면 드롭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임원면접 결과입니다. 결국, 연봉에 대한 최후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은 CEO이므로 임원면접에서 CEO가 나를 얼마나 마음에 들어했는지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CEO가 저 친구 꼭 뽑으라고 했다면 연봉을 꽤 높이 불러도 인사팀 입장에서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이 될 것이고 CEO가 잘 모르겠다 인사팀에서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다면 키는 인사팀에서 쥐고 있으므로 연봉을 높게 부르면 바로 드랍될 수 있습니다.

 

 

헤드 헌터 이직 적극적 활용

이런 세 가지 정보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가장 좋은 것은 헤드헌터입니다. 사실 헤드헌터가 쓸모 있는 것은 90% 이상이 바로 연봉협상을 할 때입니다. 앞서 말한 누가 더 절실한지, 제시 금액이 평균 수준인지, 인원면접 결과가 어땠는지에 대해서 헤드헌터를 통해 정보를 획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는 가급적이면 연봉협상을 시작하기 전인 임원면접 직후에 미리 받아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봉협상이 시작된 이후에는 헤드헌터라 해도 인사팀에서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피드백할 적정 금액에 대해서 헤드헌터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은데 헤드헌터는 경험이 많고 해당 회사의 성향을 잘 알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헌터는 지원자의 연봉을 높이는 게 최종 목적이 아니라 이직을 성공하게 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풀어가려고 연봉을 무리하지 않게 부르도록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부분을 적당히 필터링하면서 헤드헌터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헤드헌터가 없이 스스로 회사에 지원서를 넣고 진행한 경우라면 앞의 정보들이 부족하므로 불리한 점이 있긴 합니다만 반대로 회사 입장에서는 헤드헌터에게 지급되는 수수로 15~20%가 절감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오히려 연봉 인상 요구에 대해 수용하기가 더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소신껏 질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반드시 증빙을 남겨라

마지막으로 연봉협상의 커뮤니케이션은 반드시 증빙을 남길 수 있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상으로만 얘기할 경우 추후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록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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